2013년 8월 9일 금요일

헤어지자

"우리 그만 헤어져!.."

연애때 여자들은 종종 싸우고서 맘에 안들면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자기를 붙잡아 달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상대의 사랑을 확인해 보려는 충격요법이란다...


결혼해서도 성질이 나면? 쉽게 이 말을 쓰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철없는 언사이다...
이말의 속뜻은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내 뜻대로 해줘!...라는 일종의 강요이고 억압이다..

파국을 담보로 한 무시무시한 으름장을 놔서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여자들은 이 말이 어떤 결과을 불러올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하다...
결과는 심각하다..아무리 좋았던 사이도 이말을 쓰면 금이 가고만다..금방 깨지지는
않겠지만 결국 얼마 못 가서 깨지고 만다...정말로 헤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말이다...


남자는 이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정말 헤어짐을 생각 할만큼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는가를 생각해본다..그게 아니고, 별것도 아닌것을 가지고 그런말을 했다면,

그런 사소한 일을 가지고 헤어지자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온단 말인가?

내가 상대에게 그렇게 별볼일 없는 존재였나? 우리 사이가 그렇게 가벼운 사이였나?
그런일로 관계를 깨자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고..해서 감정도 많이 상하고 화도 난다...


한 마디로 남자는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그리고 자기에 대한 여자의 사랑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되고 정말 이 여자가 나를 깊이 사랑하는게 맞나? 하고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처음이야 마지못해 넘어가겠지만 속은 이미 복잡해진 상태다...


남자가 성격이 급하거나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라면 "그래..헤어지자!.." 이렇게 된다...
또는 겉으로 별일 없게 보여도 이미 속에선 거북스런 응어리가 생겨 불편해진다..
마음이 점차로 굳어져가고 냉정해져 간다..그리고 급속도로 정이 떨어져 가게 된다...


충격요법은 정을 떨어지게 하고 마음을 굳게 만들며 냉냉하게 만들 뿐이다...
이말은 정말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써야하는 말이다...남자가 속 썩일대로 썩이고
정말 더이상 관계하기 싫은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써보는 극약처방인 것이다...


말을 들으면 좋고 안되면 헤어지려고 작심하고 결단할 때에나 써야 하는 것이다...
왜 심각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말을 써서 본심과 달리 정말 말한대로 되고 마는가?

결과의 파장이 큰 말일수록 함부로 쓰면 안된다..그런말은 참고 또참고 참아야 한다..
회복된다해도 처음 같지 않기에 정말 원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충격을 줘서 사랑을  확인해 보려는 생각 자체가 치명적인 결함이다..
처음보다 더 큰 사랑이 생길거라는 기대감을 가질지 모르나 대단한 착각이다...

억지로 강요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해서 사랑이 커지는 일은 결코 없다..

사랑을 확인해 보려거든 긍정적이고 좋은 방법을 써야 한다..충격을 주지 말고
살포시 열어서 확인해 본다음 다시 덮고 소중하게 간직하는 방법을 써야지..
강한 충격으로 깨뜨려서 핵이 다시는 보존되지 못하는 방법은 쓰지 말라는 것이다...


아무리 의견 충돌이 있더라도 이런식의 협박?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말을 하는 사람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고,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도 아니며 , 사랑할 줄도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상태라면, 상대가 아플때 자신이 더 아픈 것이며
상대가 힘들때 자신이 더 힘들고 애가 타기 때문이다...


그것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면 더 그렇다..그렇기에 그렇게 충격을 줘서 상대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할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다..자신이 더 힘들고 아플테니까...


충격요법으로 사랑을 확인하려 하거나 키우려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게 억지와 강요로써 사랑을 요구하지 않는다...
강요로써 사랑을 얻어낸다면 , 괴롭힘으로써 사랑을 얻어낸다면 그것은 
받는 쪽도 , 주는 쪽도 모두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다...


고양이가 쥐를 괴롭혀서 억지로 얻어내는 굴복과 같은 성질의 것이나 다름없다..
고양이가 쥐를 사랑한다고 할지 모르나 그것이 쥐에게는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다...


사랑을 얻는 좋은 방법은 따뜻하고 훈훈한 방법으로 상대를 감동시키는 것이다..
개미가 진딧물 꽁무니를 건드려서 단물을 얻어먹듯 지혜로운 방법을 써야 한다...

여자는 부드럽고 남자는 강한 존재이다..강한 방법으로는 남자를 꺾지 못한다.

꺾는다 하여도 부작용이 뒤따른다.여자의 특성인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꺾어야 한다..
여자가 남자를 녹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교이다.왜 있잖아~,으응~응~(코맹맹)ㅋ.ㅋ

남자가 여자에게 약해지는 마음을 이용해서 바로잡는 방법을 쓰라는 것이다...
잔소리를 해도 애교를 섞어서 센스있게 해야지 강하게 하면 듣기 싫어하고 안 통한다...


남자는 세계를 지배하고 그 남자를 여자가 지배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애교는 남자를 지배하는 가장 큰 기술이다..그래서 '여우 같은 마누라'라는 표현이
있는 것이다..너무 지나치면 안 좋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착하고 성격 좋아도 이게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 아니다..
남자가 원래 보수적이고 무뚝뚝하고 무덤덤한 성격이라면 모를까...체면을 따지는
보수적인 옛날 사람중에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 사실은
남자는 원래 본능적으로 좋아하게끔 되어있다...그래서 이걸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세상에서 문제의 해결방법은 무엇(물질)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엇(정확한 방법)을 몰라서 해결을 못하고 고통과 불행을 겪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쉬운것도 모르면 어려운 것이고 아무리 어려운 것도 알면 쉬운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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