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발자국의 흔적을 발견하고
우연히 들러보니 관리되지 않는 빈집을
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오래도록 집을 비우고 관리가 되지않은
모습을 보면 누군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집주인이 어디 멀리 갔나? 아니면 투병하다
저 세상으로 갔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저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아직도 몸이 많이
안 좋고 해결해야 할 미션이 많아서
마음의 여유가 없이 시간에 쫒기는 삶을
살다보니 블로그를 오래 방치하게 되었네요.
호사다마라고 해서 악한 신은 선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의 꼴을 그냥 두고 보질 않습니다.
남을 도와주려다가 덫에 걸렸네요.
세상엔 참 많은 덫이 있는데 결국 한 번은
빠지고 말았네요. 세상물정을 모른 탓이니
누굴 원망하겠습니까마는 잘 모르면서
자신감을 가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닌데
쉽게 돈을 벌려고 하다가 덫에 걸렸지요.
합법적이지만 투자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유혹에 걸리기 쉬운 것입니다.
덕분에 밑바닥 인생을 살아 봅니다.
이것도 하나의 인생공부려니 받아들여야지요.
인생이 꼬일려니까 참 묘하게 꼬이더군요.
국운이 다하면 왕도 이상한 사람이 나오지요.
그 왕은 낡은 집을 철거하는 역활을 맡은 겁니다.
이후에는 다른 왕이 나타나 재건하겠지요.
바닥인생을 사는 것도 후일에 삶의 밑거름이
되어 더 나은 인생을 꽃피울 수 해줄거라 믿어요.
건강을 잃고, 고통과 불편함을 겪은 후에야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법을 배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언제나 돼야 다시 글을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건강에 대한 최신정보와 지식을 공부해야겠지만
아직도 고단한 하루살이 인생을 벗어나기 힘든
상태라 마음만 애닮습니다.
하지만 때가 오겠지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가 따라가기 벅차고 적응하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때가 오겠지요. 살다 보면요.
오늘도 한 가닥 희망의 끈을 잡고 한 걸음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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